KT&G가 ‘2025 KT&G CEO Investor Day’에서 주주환원 계획과 함께 올해 성장 목표, 미국 담배 제조사인 알트리아와의 MOU 체결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방경만 KT&G 사장은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향후 발생하는 초과 자본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극대화하는 ‘주주환원 배분 원칙’을 업그레이드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총 주주환원율 100% 이상 이행 ▲배당성향 50% 이상 유지 ▲배당수익률 마지노선 설정 ▲장기적 내재가치 대비 주가 저평가 판단 시 연중 자사주 탄력적 매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현금 창출에 따라 실시되는 추가 주주환원은 배당 확대 기조를 반영해 자사주 매입과 균형을 맞춰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연간 주당 배당금 최소금액을 전년대비 600원 오른 6000원으로 설정했다. 더불어 부동산 등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오는 24일부터 2600억 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방경만 KT&G 사장은 기업설명회에 앞서 미국 Top-tier 담배제조사 Altria의 Billy Gifford CEO와 글로벌 니코틴·비니코틴 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포괄적 MOU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KT&G와 Altria는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니코틴 파우치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Another Snus Factory(ASF)’에 대한 공동 인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양사는 또, 니코틴 파우치 포트폴리오 확대 및 시장 공략을 위해 ASF의 제품인 ‘LOOP’와 Altria가 판매 중인 ‘on!’을 KT&G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세부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할 방침이다.
KT&G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의 빠른 성장으로 창출한 이익을 바탕으로 고배당을 비롯해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게 됐다”며 “미국 Top-tier 담배기업 Altria와의 MOU를 통해 본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미래성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