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장애인)가 직접 콜센터 현장을 체험하는 '동행 콜센터' 프로그램.(사진=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시설공단이 교통약자(장애인)의 이동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이용자와 상담직원 간 이해를 높이기 위해 ‘동행 콜센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통약자가 직접 콜센터 현장을 체험하며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홈페이지 접수를 통해 선정된 7명의 참가자는 지난 12일과 19일 각각 3~4명씩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콜센터 운영 현황과 관제시스템 이해 ▲전화 상담 및 배차 업무 체험 ▲소감문 작성과 의견 교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체험을 마친 참가자들은 상담직원의 노고와 배차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콜센터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고 전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과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상담직원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응대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이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교통약자와 상담직원 간 소통을 확대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포용적 서비스 환경 조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맞춤형 이동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