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L에코마케터 전시회.(사진=기장군도시관리공단 제공)

부산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산하 기장군청소년수련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정관아쿠아드림파크 지하 1층 로비에서 ‘PBL에코마케터 전시회’를 개최해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PBL 에코마케터 전시회’는 청소년들이 환경문제를 주제로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전시 형태로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에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은 자치회의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더위의 심각성을 논의하고, 성인이 됐을 때 현재보다 더 극심한 열대야가 지속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공유했다. 이에 따라 지금부터 환경 개선 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청소년들은 쓰레기 줍기 활동을 시작으로,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모아 경매를 진행했으며, 남은 물품은 업사이클링을 통해 전시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활동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이번 경험을 통해 일상 속에서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물건을 아껴 쓰는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 개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윤재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 이번 전시회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주도의 다양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