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신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7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첫 공식 회동을 갖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치 방안을 논의했다.
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부산시청을 방문해 박 시장과 약 30분간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균형발전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부산의 주요 현안 해결에 민주당 부산시당이 정부·중앙당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변 위원장은 “부산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민주당 부산시당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현안을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부산 대형 국책사업 추진과 산업전환 대응 등 주요 정책 과제에서 양측의 실질 협력이 본격화될지 주목하고 있다.
변 위원장은 이어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을 찾아 시정 견제기능과 민생입법 조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의회가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에서 중심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변 위원장은 다음 주 중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엄성규 부산지방경찰청장 직무대리 등 주요 기관장들과 연쇄 회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