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AI 기반 영어 문해력 학습 ‘펜터러시’…부산시교육청, 자기주도 학습 모델 제시

  •  

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1.24 11:28:07

자기주도형 AI 영어학습 프로그램.(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AI 기반 자기주도 영어 문해력 학습 프로그램 ‘펜터러시(Penteracy)’를 자체 개발해 오는 26일 공개하기로 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펜터러시는 부산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 AI·데이터연구팀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Pen(써보며 익히는 도구)’과 ‘Literacy(문해력)’의 합성어다. 학생이 스스로 단어를 확장해 나가며 학습의 흐름을 주도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기존 영어 학습 도구와 차별화를 꾀했다.

이 프로그램은 텍스트 기반 AI 학습 구조를 탑재해 중·고등학생이 주요 대상이다. 학생이 단어 하나를 입력하면 AI가 해당 단어의 뜻과 예문은 물론, 짧은 지문과 문해력 문제까지 자동으로 생성해 학습자가 스스로 학습 경로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새로운 단어를 선택해 학습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구조는 학습자의 흥미 수준과 이해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학습 범위를 확장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강점으로 꼽힌다. 학습한 단어를 ‘생소–혼동–친숙’으로 분류해 반복 학습을 지원하는 기능도 마련돼 있어 자기주도적 점검과 지속학습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발음기호 제공, 반복 듣기, 발음 속도 조절 기능도 탑재돼 있어 수준별 듣기와 발음 연습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교육청은 프로그램 공개에 앞서 지난 9월 교사 20여 명이 참여한 현장 시험운영을 한 달간 진행했다. 참여 교사들은 “어휘 이해를 다양한 문맥에서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으며, 생성형 AI와 연동해 학년·수준·학습 목적에 따라 예문과 지문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 그리고 프롬프트 작성 부담을 줄여주는 지시문 자동 생성 방식도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시교육청은 학생의 수준과 관심 단어에 따라 학습 내용이 유연하게 확장되는 AI 기반 학습 방식을 통해 학생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문해력과 어휘력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AI를 활용한 자기주도 학습이 학생 개개인의 문해력과 사고력 향상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이라며 “영어뿐 아니라 국어·수리력 등 다양한 학습 영역에서도 맞춤형 AI 학습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