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26일 기술보증기금 별관 대강당에서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사업설명회를 열고 주요 변경 사항과 향후 입찰 일정 등을 공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대우건설, 디엘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등 주요 건설사와 동원개발, 대저건설 등 지역 업체를 포함해 50여 개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부지조성공사 설계·시공일괄(T/K) 입찰과 관련해 변경된 사업 내용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공동수급체 구성 방식, 입찰 절차, 일정 등에 대한 건설업계의 구체적인 질문이 이어졌고, 공단은 세부 사항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재추진 방안에 따라 공사금액을 1875억 원 증액하고, 적정 공사기간을 106개월로 확보하면서 초기 사업 리스크가 크게 완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업계에서도 부지조성공사 입찰 참여 의지가 한층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공단은 연내 입찰공고를 목표로 조달청 사전검토와 입찰안내서 심의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일정에 맞춰 입찰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설명회는 부지조성공사 재추진의 첫 단계”라며 “향후 입찰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연내 입찰공고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