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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누리는 건강한 노후…고양시, ′생활권 통합돌봄′ 강화

치매 조기검진부터 맞춤형 운동까지, 생활밀착 프로그램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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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상호기자 |  2025.12.16 14:08:45

′어르신 건강주치의′로 진료받는 어르신들(사진=고양시)

찾아가는 한방진료·홈스피탈로 의료 접근성 보완

치매 조기검진부터 가족지원…통합관리 체계 운영

경로당·복지관 중심 생활권에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도

 

고양시가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생활권 기반 통합돌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찾아가는 한방진료와 방문형 의료·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고, 치매 예방부터 진단·관리까지 연계하는 통합관리도 확대한다. 근력 강화와 골다공증 예방 등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 건강관리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열린 2025 고양 건강도시 포럼에서는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건강도시 정책 방향이 논의됐다. ‘집 가까운 곳에서 적시에 받는 보건·의료·돌봄’ 같은 생활터 기반 건강관리가 도시 회복력을 높이는 과제로 제시됐다.

 

시는 만성질환과 인지건강 등 노년기 복합 건강 문제를 단일 사업이 아닌 생활권 중심 통합 서비스로 접근하고 있다. 가정과 경로당, 돌봄 시설 등에서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해 지역 자원과 연계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찾아가는 홈스피탈′ 한방 진료(사진=고양시)

운동상담·근력강화·골밀도 프로그램으로 예방 중심 전환

공공·민간 연계로 건강취약계층 맞춤 돌봄 강화

 

찾아가는 한방진료인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경로당을 방문해 기초 건강 체크, 진맥, 침술 등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낙상 예방 교육과 근골격계 질환 예방·관리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올해 경로당과 복지관 39개소를 250회 방문해 3,819명에게 한방 진료를 실시했다.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홈스피탈’도 운영 중이다. 65세 이상 만성질환자를 포함한 110명이 지원을 받고 있으며, 지역 내 종합병원 6개소와 행정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대상자별 돌봄 계획을 수립하고 보건·의료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치매 분야는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예방부터 진단·관리까지 연계하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인지선별검사와 노인우울척도검사 등으로 인지저하가 의심되면 진단검사, 신경인지기능검사 등을 거쳐 협약 병원 3차 정밀검사까지 유기적으로 지원한다. 지난달 말 기준, 치매예방교실 309회, 인지강화교실 92회, 치매환자 쉼터 233회, 치매환자 가족교실 314회 등을 운영했다.

치매 예방 연극 치유 공연(사진=고양시)

방문형 건강관리도 병행한다.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찾아가는 운동상담소’를 경로당 12개소에서 운영해 혈압·혈당 측정, 인바디 측정, 일대일 운동 상담과 맞춤형 운동교실을 제공했다. 보건소 프로그램으로는 남성 참여를 고려한 ‘근력튼튼 할배클럽’, ‘청춘복싱 60플러스’와 함께 ‘청춘 88’, ‘통뼈백세교실’ 등을 운영해 근력과 균형감각 향상, 골다공증 예방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 자원을 연결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한데 모아 생활 기반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며 “사각지대 없는 보건의료 시스템을 마련해 포괄적인 돌봄이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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