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는 소방안전공학과 방성혁 박사과정생 연구원이 지난 3일 천안아산역 회의실에서 열린 국립소방연구원의 ‘2025년 소방안전연구 우수논문 시상식’에서 소방청장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립소방연구원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소방안전연구’ 소방 분야 대표 전문 학술지로, 소방 안전 정책·제도·기술·법규 등 다양한 소방 전 분야의 연구를 다룬다.
올해 학술지 논문 공모에는 총 22평이 접수됐으며, 전문심사위원 44명의 평가를 거쳐 16편이 최종 게재 논문으로 선정됐다. 여기서 방성혁 박사과정생의 논문 ‘산불의 복사열유속이 토양 특성에 미치는 영향’도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이 논문은 기후변화로 대형 산불이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산불의 강한 복사열이 토양 환경과 화재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남 무학산과 경북 비슬산, 태백산 등 주요 산림 지역에서 채취한 토양 시료를 활용해 체계적인 분석을 수행했으며, 산불 진화 이후 재발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지중 훈소 화재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기초 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