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연천군청에서 ‘연천 미래의 숲·평화의 숲을 가꾸기 위한 한·몽 탄소중립 협력사업 공동 선포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몽골 도르노드주 주지사와 시민대표 50여 명, 연천군수와 연천군 탄소중립 실천 협의체 회원 50여 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사업은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몽골 도르노드주 현지 조사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추진됐다. 연천군과 도르노드주는 선포식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 협력을 위한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양측은 탄소흡수원 조성을 위한 ‘미래의 숲·평화의 숲’ 공동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기후변화 대응 정책 협력과 환경·농업 교육, 기술 교류 확대를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스마트팜과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연천군은 이번 협력이 스마트농업 기술 이전과 재생에너지 기반 협력 확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경제·환경 분야에서 연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미애 센터장은 연천군의 탄소중립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협력 사례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천군 관계자도 이번 협력을 계기로 환경과 평화를 중심으로 한 국제 협력의 접점을 넓히겠다고 전했다.
연천군은 이번 공동 선포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부터 단계별 탄소중립 협력사업을 추진해 국제적 기후 대응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