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지난 17일,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속가능한 운영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 체험교육·관광 분야 민간단체들과 ‘지오파트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포천시와 민간단체가 협력 체계를 갖추고,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를 활용한 체험교육 및 관광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운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지질자원의 가치를 현장 체험과 상품, 숙박, 문화 콘텐츠로 연결해 방문 동기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협약에는 예술과 교육을 접목한 체험활동을 운영하는 드림공예예술, 지질명소의 가치를 상품과 문화콘텐츠로 확장하는 로컬리티 포천 995가 참여했다. 숙박과 체험을 묶은 연계형 프로그램에는 자일랜드와 화적연펜션이 힘을 보탠다. 주민 주도형 관광 모델 구축을 위해 한사모협동조합과 한탄강이야기협동조합도 협약에 이름을 올렸다.
포천시와 지오파트너는 협약을 통해 한탄강 지질공원의 공동 목표를 세우고, 관광 활성화 상품의 개발·판매에 협력하기로 했다. 세계지질공원 브랜드를 접목한 숙박 상품 개발과 판매도 함께 추진한다.
협약에 참여한 지오파트너 대표들은 “지역의 지질자원과 민간의 창의적인 콘텐츠가 결합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포천시 관계자도 “민관 협력을 통해 체험교육과 관광 콘텐츠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포천시는 앞으로 숙박 연계 관광상품 운영, 교육·문화 프로그램 확대, 지질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관외 체험교육생과 관광객 유입을 늘리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