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5.12.18 15:40:15
신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취약계층 세탁 지원 사업 ‘뽀송뽀송 신북세탁소’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호응을 얻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1인가구 어르신과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불 등 대형 침구류를 수거해 세탁·건조한 뒤 다시 가정까지 배달하는 방식이다.
협의체는 세탁이 어려운 가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거-세탁-배송’을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로 사업을 꾸렸다. 이용자들은 대형 침구류를 직접 세탁소로 옮기기 힘든 현실을 고려한 지원이라는 점에서 만족감을 보였다.
서비스를 이용한 한 어르신은 “이불은 무거워서 빨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집까지 와서 가져가 깨끗하게 세탁해 주니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세탁 지원과 함께 안부까지 살펴줘 혼자 사는 입장에서 위안이 됐다”고 전했다.
김원모 민간위원장은 “세탁 서비스를 받은 어르신과 장애인의 만족도가 높아 보람을 느낀다”며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돌봄 체계를 더 촘촘히 하겠다”고 말했다. 신미숙 신북면장도 “취약계층의 위생과 건강을 지키는 사업”이라며 “대상자 확대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민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업 성과와 이용자 반응을 바탕으로 ‘뽀송뽀송 신북세탁소’ 운영을 이어가면서 활성화 방안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