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17일, 소흘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태봉근린공원 힐링존 조성사업’ 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시설 계획을 공유했다. 설명회에는 포천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 공무원, 소흘읍 단체장,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태봉근린공원 힐링존 조성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오는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 평가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하며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일상 속 여가 공간을 확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업 계획에는 공원 내부에 안심통학길과 느림발길, 만남의 길을 조성하고, 숲그늘놀이터를 비롯해 맛길주차장과 두오름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
설명회에서는 주민 의견이 반영된 시설이 포함된 점에 대한 긍정 평가가 나왔다.
참석자들은 특히, 안심통학길 등 생활권 요구가 계획에 담긴 점을 환영했고, 태봉산의 울창한 숲을 보존하면서 이를 활용하는 공원 조성 방식에 대해서도 다양한 제안을 내놨다. 주차 공간 확대와 느림발길 동선 확장 등 이용 편의를 높이는 건의도 이어졌다.
포천시 관계자는 “공원의 실제 이용자인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생활·교육·여가·보행이 하나의 동선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봉근린공원 힐링존 조성사업은 오는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