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백석 별관에서 ′2025년 제4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열고, 올해 추진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오는 2026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통합방위협의회 위원과 민·관·군·경·소방 관계자 등 29명이 참석했다. 시는 통합방위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현장에서 역할을 맡아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육군 제9사단이 최근 안보 정세를 보고하고, 지역 안보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과제를 공유했다.
지난 8월 진행된 2025 을지연습과 관련해서는 고양교육지원청이 학교 테러 상황을 가정한 대피훈련 등 주요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통합방위 예규를 최신화해 실무 대응 기준도 정비했다.
고양 스마트시티센터 개청을 계기로 민·관·군·경 통합영상정보 연계망 구축을 추진한 점과, 제60보병사단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 협력 성과도 함께 점검했다. 시는 국제 정세 불안과 비전통적 위협이 커지는 여건에서도 유관기관 간 정보 공유와 공조 체계를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민·관·군·경·소방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안정적인 대응 체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도 통합방위 역량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통합방위협의회는 기관 간 협력 체계를 다져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지역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