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평화경제특구 유치 활동을 시민 참여 방식으로 끌어올릴 2기 시민추진단 구성을 지난 18일 마무리했다. 공개모집으로 선발한 시민 100명이 추진단에 합류했으며, 단장은 최병갑 부시장이 맡는다.
추진단은 경제·교육·사회홍보·전문가 등 4개 분과로 운영된다. 분과별로는 경제분과 18명, 교육분과 27명, 사회홍보분과 45명, 전문가분과 10명으로 꾸려졌다. 시는 기업인, 학생·청년, 일반시민, 교수·엔지니어 등 참여층을 고르게 배치해 시민 대표성과 분야별 전문성을 함께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2기 추진단은 평화경제특구 지정이 이뤄질 때까지 투자유치 자문과 정책 제안, 대외 홍보 등을 맡는다. 구체적으로 투자유치 관련 자문을 비롯해 대학·청년 연계 정책 제안, 행사 홍보와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개발계획안 검토와 정책 자문 등의 역할이 부여됐다.
시는 1기 추진단이 시민 공감대 형성에 집중했다면, 2기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정’이라는 목표에 맞춘 실질적 유치 활동과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식 활동은 내년 1월 7일 위촉식을 겸한 ‘평화경제특구 비전선포식’ 이후 본격화한다. 시는 범시민 서명운동과 시민추진단 워크숍을 시작으로 활동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평화경제특구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파주의 미래”라며 “시민추진단의 활동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도 발맞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