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5.12.22 23:13:40
멘탈 헬스 소셜 임팩트 기업 마인드풀커넥트 류혜원 대표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제7회 국회 자살예방대상 시상식′에서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최하고,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주관한 행사로, 자살예방을 위해 헌신해 온 전국 97개 기관·단체·개인을 선정해 포상했다. 국회 자살예방대상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범국가적 자살예방 노력 제고를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번 수상은 단일 프로젝트의 성과를 넘어, 류혜원 대표가 국내외를 넘나들며 축적해 온 정신건강 분야의 정책·현장·산업 경험 전반이 공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류혜원 대표는 지난 2021년부터 국내외에서 다양한 정신건강 관련 활동을 이어오며, 유산·사산 가족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미국에서 기획·운영하며, 제도 밖에 놓여 있던 상실 경험과 애도 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끌어올리는 활동을 전개했다. 이후, 김용 前 세계은행 총재와 함께 대통령실 자살률 정책 자문 연구에 참여하며, 한국의 높은 자살률 문제를 구조적·정책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소아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정신건강 지원 서비스를 직접 창업하며,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멘탈헬스 케어 모델을 현장에서 구현해 왔다.
이와 함께 미국 멘탈헬스 사모펀드 분야에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건강 영역을 지속 가능한 임팩트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금융·비즈니스 구조에 대한 전문성도 쌓아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된 마인드풀커넥트는 자살을 개인의 선택이나 책임으로 환원하지 않고, 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공공의 위기로 인식하는 접근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
류 대표는 정신건강에 대한 심리적·사회적 문턱을 낮추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고, 시민 누구나 자신의 마음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연결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데 주력해 왔다.
대표적으로 '마음 ON STAGE'를 통해 청년·전문가·예술가가 함께 참여하는 토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정신건강 위기를 개인의 문제로 환원하는 시각에서 벗어나 사회적 담론으로 확장해 왔다.
이어, 광화문 도심에서 진행된 마음회복 팝업 캠페인 '마음 ON STREET'에서는 상담 프로그램과 예술 체험, 공연, 메시지 월 등을 결합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마주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낙인을 완화하고, 공감 가능한 회복 서사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해 왔다.
마인드풀커넥트 류혜원 대표는 “이번 국회 자살예방대상 표창은 특정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정신건강 문제를 함께 고민해 온 시민, 상담사, 예술가, 청년 참여자 모두의 노력에 대한 인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살 예방을 단기적 개입이 아닌 사회적 연결망을 회복하는 장기적 과제로 바라보고, 위기 신호를 놓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인드풀커넥트는 향후에도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 시민의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목표로 예방 중심의 멘탈 헬스 캠페인과 사회적 실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