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주시)

파주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운정3지구 별하람마을 인근 유보지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파주시는 첨단기업 유치와 신도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양해각서에는 약 9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추진이 담겼다.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공공주택 3,200세대 공급, 파주국민안전체험관 건립, 소리천과 연결되는 공원 녹지축 조성도 함께 추진한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배치와 주변 상권 강화를 위한 복합용지 도입 계획도 포함해 일자리와 주거, 생활 기반시설을 함께 갖추는 방향으로 설계한다는 구상이다.

파주시는 운정3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단순한 업무용 부지로 두지 않고, 첨단기업이 선호하는 산업·고용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공지능 등 지식산업과 반도체 기술개발 분야처럼 고부가가치 산업을 끌어들여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공원 녹지와 생활 편의시설을 갖춘 주거 환경을 더해 신도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파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내년 초부터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합동 전담조직을 꾸리고, 단지 입주 수요 발굴과 첨단기업 유치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황인배 파주시 균형개발과장은 “운정3지구 유보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바꾸는 프로젝트는 100만 자족도시로 나아가는 파주시와 성장 발판을 찾는 기업 모두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도시 개발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