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은 한국지방공기업협의회가 주관한 ‘2025년 지방공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그동안 AI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과 업무 효율성 제고,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등 대민 중심의 혁신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에는 이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AX(AI Transformation)와 DX(Digital Transformation)를 연계한 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공공부문 AI·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했다.
이번 수상은 전국 73개 지방공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것으로, 공단은 ‘고객을 편리하게, 업무는 똑똑하게 ‘SMART 기장CMC’’를 주제로 우수사례를 제출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내부 업무 혁신과 대민 서비스 개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AI 안부콜을 활용한 취약 어르신 돌봄 서비스 고도화와 작업 현장에 AI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사고를 예방한 사례는 공공서비스 품질과 안전 수준을 동시에 끌어올린 모범 사례로 꼽혔다.
김윤재 공단 이사장은 “AI와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공공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온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2030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국정 목표에 발맞춰 공공부문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AX·DX 전담 조직을 구성해 AI·디지털 전환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술과 현장 운영을 결합한 혁신을 확대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개선과 지역사회 가치 창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