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도시안전정보센터가 청사 보안 강화를 위해 모바일 신원확인 기반 출입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모바일 신분증과 민간 인증 QR을 활용해 방문 절차를 줄이고, 개인정보 보호 수준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김포시는 22일, 도시안전정보센터 청사에 모바일 출입관리시스템을 적용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방문자가 수기로 출입 명부를 작성하고 실물 신분증을 제시해야 했던 절차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출입 대기시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방문자는 청사 입구에 설치된 인식기에 인증 QR을 제시하면 본인 확인과 출입증 발급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가 발급하는 모바일 신분증은 물론, 네이버 등 민간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전자서명 인증서도 지원한다.
접근성 개선도 함께 추진했다. 센터는 베리어프리(BF) 인증을 반영해 음성 안내 기능 등을 갖추고, 디지털 환경 이용이 어려운 방문자도 불편을 덜 수 있도록 했다.
김포시 스마트도시과는 암호화 방식으로 신원 확인이 이뤄져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미화 스마트도시과장은 “보안과 편의를 함께 높이는 행정 혁신 사례가 되도록 운영하겠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행정 환경을 꾸준히 확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