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한 ‘2025년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
연천군은 서울 강남 그랜드힐 컨벤션에서 열린 ‘2025년 대중교통 경영·서비스평가 및 시책평가’ 우수기관 시상식에 참석해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시책평가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대중교통 정책을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홀수 해마다 실시된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3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의 실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천군은 철도 인프라 확충과 연계교통 기반 마련에 공을 들였다. 연천~동두천 복선전철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경원선 개통에 대비한 대중교통 노선체계 개편 용역도 진행했다. 주민 체감형 서비스도 보강했다. 교통소외지역 버스 신설노선을 운행하고 저상버스를 도입했으며, 수요응답형 ‘똑버스’ 도입과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확대 등을 통해 생활권 이동 편의를 높였다고 연천군은 설명했다.
대중교통 이용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 정비도 병행했다.
스마트 쉘터를 설치하고 버스승강장 청소 용역을 운영하는 등 대기·환승 과정의 안전과 편의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교통약자 지원 정책도 평가에서 비중 있게 반영됐다. 연천군은 바우처택시 확대, 늘목1리 천원택시 운영, 어르신 교통비 지원 등 이동취약계층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해 왔다.
연천군 관계자는 “군민의 일상 이동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정책을 점검하고 개선해 온 결과”라며 “교통약자와 소외지역 주민이 불편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