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22일, ‘시립 노인요양시설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파주형 시립요양원 조성 구상을 공개했다. 파주형 시립요양원은 연풍리 일대에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연면적 6,000㎡ 규모로 조성되며, 시는 오는 2027년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최종보고회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관련 국·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자문위원으로는 서영대 사회복지행정과 김민철 교수가 자리했고, 용역 수행기관인 브레인로드가 과업 결과를 보고한 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시설 콘셉트는 ‘노인 통합돌봄 거점센터’다. 시립요양원과 시립주야간보호센터, 치매노인 일시보호 쉼터를 한 공간에 묶어 상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시설로 설계됐다. 예상 정원은 최대 150명이다.
파주시는 특히, 이번 사업을 성매매집결지 공간 전환 사업과 연계해 연풍리 일대에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침체된 공간을 돌봄과 치유의 거점으로 바꾸고, 지역 주민과 연결되는 복합 커뮤니티 기능까지 담아내겠다는 취지다.
시는 최종 과업이 확정되는 대로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국·도비 공모 신청과 부지·예산 확보에 나선다. 이후, 인허가 절차를 거쳐 공사를 시작한다는 일정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