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은 지난 23일 2025년 울산시립어린이테마파크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작을 활용해 제작한 점자 탁상달력을 지역 시각장애인 복지시설에 기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자달력은 '100년 뒤, 울산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이 그린 수상작을 활용해 제작됐으며, 미래 기술과 도시의 변화, 역사와 공존, 배려의 가치 등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상상이 담겼다.
특히 점자달력은 시각장애인들이 날짜와 일정을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생활 밀착형 공공디자인 결과물로, 일상 속 자립과 사회 참여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울산시립어린이테마파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어린이들의 작은 그림이 누군가의 한 해를 밝히는 의미 있는 매개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편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작은 지난 23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울산시립어린이테마파크 내에서 전시되며, 방문객들에게 어린이들의 다양한 상상과 창의적인 시선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울산시립어린이테마파크는 어린이 문화행사를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 참여형 콘텐츠가 지역사회로 환원되는 공공 나눔 활동으로 확장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이 시각장애인분들의 일상에 실제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어린이테마파크는 미래세대와 함께 배려·포용·공존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