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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1형 당뇨·난치병 학생 치료비 지원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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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2.24 17:25:11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내년부터 1형 당뇨와 난치병을 앓고 있는 부산지역 학생들의 치료비 지원 대상과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부산시교육청이 1형 당뇨 및 난치병 학생들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2026년부터 자체 예산을 활용한 치료비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으로, 흔히 ‘소아당뇨’로 불린다. 2025년 초 기준 부산지역 1형 당뇨 학생은 148명, 난치병 학생은 963명에 이른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협약을 통해 조성된 성금을 활용해 일부 학생에게만 치료비를 지원해 왔으나, 내년부터는 교육청 자체 예산을 투입해 지원 범위를 대폭 넓힐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사전협의를 마쳤으며, 예산 심의를 거쳐 치료비 지원을 위한 자체 예산 3억6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으로 1형 당뇨·난치병 학생 69명에게 총 1억4550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데 그쳤으나, 내년부터는 1형 당뇨 학생 200명에게 1인당 30만 원, 난치병 학생 100명에게 1인당 300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이 확대되면서 치료비 부담으로 학업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은 자체 예산을 통한 지원과 함께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을 활용한 기존 치료비 지원도 계속 이어간다. 성금 지원은 저소득층 학생을 중심으로 유지하되, 자체 예산으로 일반 학생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생의 건강 문제로 학습권이 제한받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확보된 예산과 협의 결과를 토대로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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