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천시)

포천시가 지난 23일, 군내면 네추럴웨이와 어룡동 정탑농산을 잇따라 방문해 기업 운영 현장의 불편을 듣고, 해결책을 함께 찾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현장에서 나온 요구를 토대로 산업단지 부지 활용과 주차공간 확보, 겨울철 진입도로 제설 등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방문에는 포천시장을 비롯해 경제환경국장, 기업지원과장, 군내면장, 포천동장과 지역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기업 측에서는 네추럴웨이 임원진과 미래엔이스포츠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정탑농산에서는 장광열 대표가 함께해 기업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인 네추럴웨이는 ‘상쾌환’ 등 제품을 생산하는 지역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네추럴웨이 측은 공장 확장에 필요한 추가 부지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상시적인 주차 공간 부족도 큰 부담이라고 전했다.

(사진=포천시)

고춧가루 전문기업 정탑농산은 미국과 캐나다, 베트남 등으로 수출을 이어가며, 매년 김장철 고춧가루 기부로 지역사회와 상생해 왔다. 정탑농산 측은 겨울철 적설 시 진입도로에서 차량 통행 불편이 크다며 제설 대응 강화를 요청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용정산업단지 안에서 추가 부지를 활용할 여지가 있는지 살피고, 인근 도로를 활용한 주차 공간 조성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며 “겨울철에는 제설 작업을 우선 실시해 기업 불편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