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시청 전화 맞나요?”…고양시, 통화 전 ‘안내 화면’ 표시 서비스 도입

통화 연결 전 발신정보 자동표시, 부재중 안내까지

  •  

cnbnews 박상호기자 |  2025.12.29 15:33:28

스마트 레터링 서비스가 실행되고 있는 스마트폰 화면 예시(사진=고양시)

시청 번호가 뜨면 “스팸인가”부터 의심하는 시대다. 고양시가 행정전화 화면에 ‘고양시청 로고·발신 부서·전화번호’를 먼저 띄우는 ‘스마트 레터링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고양시는 ‘거점형 스마트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행정전화에 대한 시민 신뢰도를 높이고 민원 응대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 레터링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3,116억 원으로 집계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와 결을 같이 하며 시청에서 걸려온 전화를 스팸이나 보이스피싱으로 오인해 전화를 받지 않는 시민들이 늘면서, 민원 응답률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해당 서비스가 추진되고 있다.

 

스마트 레터링 서비스는 시청에서 시민에게 전화를 걸거나 시민이 시청으로 전화할 때, 통화 연결 전 스마트폰 화면에 고양시청 로고와 발신 부서명, 전화번호를 자동으로 표시한다. 한 번 더 확인할 틈을 주는 방식으로, “어디서 온 전화인지”를 통화 전부터 분명히 하겠다는 취지다.

 

통화가 끝난 뒤에는 시정 홍보 콘텐츠와 주요 행사 안내, 시 공식 SNS 및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도 함께 제공한다. 부재중 통화 때도 행정전화 안내 화면이 표시돼, 뒤늦게 확인한 통화 기록을 스팸으로 단정하는 일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서비스 이용 방식은 운영체제에 따라 다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보이는 ARS 서비스 공유 앱’을 통해 제공되며, 아이폰 사용자는 카카오 알림톡으로 부재중 통화 알림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레터링 서비스 도입으로 민원 응답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