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5.12.29 13:50:19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각종 논란 속에서 직전 조사 보다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절반에도 못미친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여의도 정치권의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24일 사흘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정당 지지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라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답변은 41%, 반면, ‘국민의힘’이라는 답변은 20%에 불과했으며, 이어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3%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민주당은 서울(13%p)과 인천‧경기(7%p)에서 하락했으나 대구‧경북(9%p)과 호남(7%p)에서 상승하면서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을 앞선 가운데 구체적으로는 서울(‘민주’ 34% vs ‘국힘’ 27%), 인천·경기(41% vs 18%), 충청(39% vs 21%), 호남(74% vs 5%), 부산‧울산‧경남(36% vs 23%), 대구‧경북(32% vs 19%)로 나타났다.
이어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20대(10%p)와 40대(7%p), 50대(6%p)에서 하락했으며, 60대에서는 6%p 상승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20대(‘민주’ 16% vs ‘국힘’ 23%)를 제외한 30대(36% vs 16%), 40대(52% vs 13%), 50대(50% vs 14%), 60대(51% vs 20%)에서는 압도적으로 민주당이 우세했으나 70세 이상(38% vs 35%)에서는 팽팽했다.
정치 이념 별로 살펴보면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7%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1%p 상승해 민주 36% vs 국힘 13%로 집계됐으며, 진보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73%, 보수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44%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24일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1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전국지표조사(NBS)>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