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시가 운영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2개 과정이 환경부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고양시는 기존 4개를 포함해 유아·아동·특수교육 대상 프로그램 6개 과정을 국가 인증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게 됐다.
환경부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 지정제도는 프로그램의 친환경성과 교육적 완성도, 안전성 등을 종합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고양시는 이번 선정으로 생애주기별 환경교육 체계를 지역 단위에서 꾸준히 운영해 온 성과를 국가 차원에서 다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과정은 ‘작은 씨앗, 큰 세상’과 ‘토닥토닥 수고했어!’다. ‘작은 씨앗, 큰 세상’은 유아의 성장 가능성을 씨앗에 비유해 더불어 사는 가치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토닥토닥 수고했어!’는 기후위기를 겪는 자연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가족 공감과 격려로 확장해 풀어낸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
고양시는 제1차 환경교육계획에 따라, 유아·아동과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한 환경교육을 기획·개발하고, 현장 운영까지 이어오며 프로그램을 정착시켜 왔다.
이번 환경부 지정은 계획 수립부터 실행, 성과로 이어지는 과정이 시 내부 역량으로 안정적으로 굴러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역 환경교육의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제1차 환경교육계획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거둔 성과”라며 “앞으로 제2차 환경교육계획에서도 고양형 환경교육을 더 정교하게 다듬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향후에도 유아·아동·특수교육 대상 환경교육 체계를 공고히 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포용적 환경교육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