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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정부·부산시 혁신상 ‘싹쓸이’

AI 안전관리부터 외국인 결제·펫 특화 상가까지… 공공혁신 모범기관 입지 굳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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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2.30 11:30:31

30일 이병진 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교통공사가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경영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와 부산시로부터 잇따라 상을 수상하며 ‘공공혁신 모범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시민 일상과 직결된 안전 확보와 도시철도 이용 편의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아우른 전사적 혁신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부산교통공사는 올해 △정부혁신 왕중왕전 행정안전부 장관상 △지방공공기관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공모 우수상 △부산광역시 시정혁신 경진대회 장려상 △정부혁신 유공 국무총리 표창 △적극행정 유공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새 정부 국정 기조인 ‘민생’과 ‘성장’에 부합하는 공공혁신 역량을 현장에서 입증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공사는 올해 ‘AI 기반 실시간 혼잡도 분석 및 자동 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훈련과 검증을 거쳐 실제 현장 적용에 성공했다. 부산불꽃축제 기간 광안역에서 관제센터와 현장을 연동한 실시간 안전관리를 운영하며, 약 100만 명이 몰린 대형 행사에서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운영을 마쳤다. 그동안 직원들의 육안 감시와 경험적 판단에 의존하던 인파 관리 방식을 과학적·체계적으로 전환한 점에서 혁신성이 높게 평가됐다. 이 성과로 공사는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지방공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교통 서비스 혁신도 주목받았다. 공사는 국내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위챗페이 연계 QR 승차권 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환전 없이도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도입 이후 관련 매출은 기존 대비 약 61% 증가했으며, 역세권 상권 소비 확대로 이어지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로 지방공공기관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공모 우수상과 정부혁신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가장 상징적인 사례로는 7년간 운영이 중단됐던 ‘수영~광안 지하도상가’를 전국 최초의 반려동물 특화거리 ‘펫 스테이션’으로 재탄생시킨 사업이 꼽힌다. 공사는 장기간 이어진 법적 분쟁과 이해관계 충돌을 조정하며 사업 재개에 나섰고, 반려동물 동반 카페와 유치원, 미용시설, 실내 산책로를 갖춘 복합공간으로 상가를 조성해 정상화를 이끌어냈다. 유휴 공공자산을 사회적 수요에 맞게 재구성한 적극행정의 대표 사례로 평가되며, 공사는 이 공로로 5년 연속 적극행정 유공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올해 경영혁신 분야에서의 잇따른 수상은 시민 안전과 편의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공부문의 책무에 정면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혁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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