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 백석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9일,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취약계층을 돕는 ‘사랑의 이불 나눔’ 행사를 열고 이불세트 70세트를 전달했다.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백석1동 주민자치회는 난방 여건이 취약한 가구가 겨울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고, 일산 동안교회가 후원에 나섰다.
지원 물품은 요세트·이불세트 70세트다. 주민자치회는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 등 취약계층 40가구에 전달했고, 최근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30가구에도 물품을 보탰다.
윤효경 백석1동 주민자치회장은 “연말 한파에 취약계층과 화재 피해 가구가 걱정돼 나눔을 준비했다”며 “이불 한 채가 추운 날씨 속에서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 새해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미근 백석1동장은 “추운 겨울 이웃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보태 준 일산 동안교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을 이어가며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