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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복판 문화쉼터…파주시 금촌3동, '노연서 민화전' 개최

‘2026 복을 잇다, 마음을 펴다’…노연서 작가 현대 민화·보자기 아트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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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상호기자 |  2025.12.30 13:27:26

특별 민화 초대전 개최 포스터(사진=파주시)

금촌3동 주민센터의 남는 공간이 전시장으로 바뀌었다. 금촌3동이 새해 벽두 ‘문턱 낮은 전시’를 꺼내들며 민화 초대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파주시 금촌3동은 병오년 새해를 맞아 특별 민화 초대전 ‘2026 복을 잇다, 마음을 펴다’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금촌3동 행복마을관리소가 행정복지센터 내 유휴공간을 다목적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 뒤 여는 첫 초대전이다.

 

전시는 30일 개관 기념행사로 문을 열고, 오는 1월 2일부터 2월 27일까지 이어진다. 평일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토요일과 일요일·공휴일은 휴관한다.

 

초대 작가로 참여한 노연서 작가는 전통 민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온 작가다.

이번 전시에는 액운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현대 민화’와, 복을 정성껏 싸서 전한다는 의미를 담은 ‘보자기 아트’를 결합한 작품을 내건다. 금촌3동은 남녀노소가 일상에서 예술을 쉽게 접하고, 이웃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자리로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전종고 금촌3동장은 “이번 초대전은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주민들이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며 마음을 나누는 공동체 회복의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민화 속에 담긴 길상(吉祥)의 기운이 오는 2026년 새해를 맞는 모든 주민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배경에서 지역의 생활 거점인 행복마을관리소가 ‘생활밀착 서비스’에 더해 문화 프로그램까지 확장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행정안전부는 경기도 행복마을관리소를 지역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례로 소개한 바 있다.

 

다만, 문화 향유의 문턱은 여전히 과제로 꼽힌다.

문화체육관광부 ‘2023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에 따르면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은 58.6%로 집계됐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촌3동은 주민 생활권 안에 전시를 들여와 “가까운 곳에서 누리는 문화적 힐링”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노연서 작가는 올해 상반기 ‘루비의 정원 갤러리’, ‘호텔 스카이파크 킹스타운 아트갤러리’, ‘신촌 갤러리카페 파파’, ‘프랑스 리옹 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제37회 한국화 특별초대전에 참여하는 등 개인전을 이어가며 활동 폭을 넓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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