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은 울산하늘공원 자연장지 및 유택동산 이용 유족을 대상으로 추진한 ‘봉안함 대여 서비스’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내달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봉안함 대여 서비스는 자연장지 및 유택동산에 안치하는 고인의 존엄을 더하고 유족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일회용 목함 사용을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공단은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24일까지 한 달간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총 60건의 이용 실적을 기록했으며, 서비스 이용과 관련해 많은 이용객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관련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등 유족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유족들은 “일회용 목함보다 고급스럽고 깔끔해서 고인을 모시는 데 한결 마음이 놓였다”, “목함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어 좋았다” 등의 의견을 전하며 서비스에 대해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러한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공단은 봉안함 대여 서비스를 정식 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공공장사시설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봉안함 대여 서비스는 고인의 존엄을 더하고 유족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일회용 폐기물 저감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장사문화 개선과 친환경 장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