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직원 참여형 혁신조직 ‘팀레드(Team RED)’ 2기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직급과 부서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직 운영 현안을 논의하고 개선안을 제시하는 내부 소통 창구로, 2기 기간 여러 차례 회의를 이어가며 현장 목소리를 모았다.
팀레드 2기 논의의 중심에는 인사와 조직 운영의 체감 과제가 올라왔다.
조직개편과 승진 적체 문제를 비롯해 인사 원칙과 전보 인사, 팀장의 역할과 책임, 업무의 공정한 분배, 불필요한 업무 개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업무 효율을 높이려면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AI 비서 도입을 놓고는 행정 업무 지원 도구로서의 활용 가능성과 함께 보안 관리, 직원 교육, 단계적 도입 방안이 함께 논의됐다. 실제 업무 적용을 염두에 두고 활용 환경을 갖추고, 부서별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확산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조직 내부 과제에 그치지 않고 도시 정책 아이디어도 오갔다.
관광 활성화와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콘텐츠와 마스코트를 어떻게 활용할지 논의가 이어졌고, 시 마스코트의 스토리화와 AI 기술을 접목한 홍보 방식 등 고양시 특성에 맞춘 제안들이 제시됐다.
고양시 관계자는 “직원들이 조직과 정책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나눈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논의된 의견은 향후, 제도 개선과 정책 검토 과정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