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20년 후 도시 밑그림을 그리는 ‘2040년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의정부시는 시청 직곡홀에서 ‘2040년 의정부 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추진 방향과 과업 계획을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도시계획 전문가, 관련 부서장 등 22명이 참석했다. 시는 의정부의 현안과 도시 여건을 분석해 미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기본계획에 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기본계획의 큰 축은 네 가지로 정리됐다.
미래지향적 의정부형 이슈 대응계획을 마련하고, 경기북부 거점도시에 걸맞은 도시공간 재구조화를 추진한다. ‘N분도시’ 개념을 적용해 생활권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도시를 구현하고, 신성장 산업 기반을 뒷받침할 공간 개발 방향도 함께 설정한다.
의정부시는 도시기본계획이 시의 최상위 공간계획인 만큼 시민 참여를 핵심 절차로 두기로 했다.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60여 명 규모의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을 모집해 운영하면서 도시 미래상과 전략목표를 함께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시민계획단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구성된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도시기본계획은 20년 후 의정부의 모습을 내다보는 중요한 기회”라며 “신성장 자족 기반 마련과 양질의 일자리 확충을 위한 도시구조 전환을 모색해 경기북부 거점도시이자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