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장인정신과 우수한 기술 역량을 갖춘 소상공인 2명을 ‘2025년 의정부시 명장’으로 선정했다. 시는 명장 증서 수여식을 열고 지역 기술인의 성과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올해 명장에는 식품가공(떡류제조) 분야 박경애 명장과 제과·제빵(베이커리) 분야 안갑수 명장이 이름을 올렸다.
박 명장은 ‘복덕방앗간’과 한식카페 ‘담다헌’을 운영하며 전통 떡 제조 기술을 계승·발전시켜 왔고, 안 명장은 ‘에센브로트’를 통해 제과·제빵 분야에서 오랜 기간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왔다.
명장 선정은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지난 17일 열린 의정부시 명장심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선정된 명장에게는 증서가 수여됐으며, 명장 1인당 1회에 한해 기술장려금 100만 원이 지급된다.
의정부시는 명장 제도를 통해 장인정신을 가진 소상공인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의 우수 기술이 꾸준히 전승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전통식품과 제과·제빵처럼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명장이 배출된 만큼 지역 상권과 골목경제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 명장은 오랜 시간 현장에서 쌓아온 기술과 경험의 결실”이라며 “장인정신을 갖춘 소상공인이 존중받고 기술과 경영 역량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