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연말을 맞아 공무상 출장으로 적립된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해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고양시는 열린시장실에서 ‘2025년 하반기 공적 항공마일리지 활용 기부물품 전달식’을 열고,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에 1,061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동환 고양시장과 김진우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장이 참석했다. 공적 항공마일리지 기부는 직원들의 공무 출장으로 쌓인 마일리지를 모아 생활용품을 구입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는 방식이다.
이번 기부는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공적 항공마일리지 활용 나눔이다.
고양시 직원 73명이 항공사를 통해 생활용품을 구입해 복지관에 전달했다. 시는 상·하반기를 합쳐 올해 총 2,3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취약계층에 지원했으며, 두 차례 기부 모두 공무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은 기탁받은 물품을 원당종합사회복지관과 일산종합사회복지관에 배부하고, 각 복지관은 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 저소득층에 권역별로 나눠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