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신흥 명장‘ 문현철 조교사(3조)가 통산 100승 고지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부경 7경주에서 김어수 기수가 기승한 ‘톱오브더트리’(한국, 거, 4세, 마주 신우철)가 우승하며 조교사 데뷔 후 첫 세 자릿수 승수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2022년 7월 데뷔 이후 불과 약 3년 6개월 만에 일궈낸 성과로, 부경 경마의 세대교체를 이끄는 선두주자임을 입증했다.
문현철 조교사의 100승은 양보다 질적인 면에서 더욱 빛난다. 최근 1년 승률은 19.1%, 복승률 32.6%, 연승률은 무려 40.9%에 달한다. 이는 출전하는 경주 10번 중 4번은 3위 안에 입상시킨다는 의미로, 2026년 가장 주목해야할 떠오르는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 조교사는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굵직한 대상경주 타이틀을 잇달아 거머쥐었다. 2024년 ‘원더풀그룸’과 함께 김해시장배를 제패하며 첫 대상경주 우승의 맛을 본 그는, 2025년에는 ‘슈펙스위너’와 브리더스컵 루키(G2)를 차지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한국 경마 최고의 영예인 그랑프리(G1) 첫 출전에서 ‘클린원’과 함께 우승하며 단숨에 당대 최고의 조교사 반열에 올랐다.
100승 고지를 밟은 문현철 조교사는 “톱오브더트리는 4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우승해 더욱 뜻깊다”며 “우승은 조교사 자력으로 하는 것이 아닌 팀원들, 믿고 말을 맡겨주신 마주님들이 있어서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우승이 값지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00승에 머무르지 않고 200승, 300승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