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9일 뉴라이트 역사관으로 논란이 됐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을 재가했다.
앞서 국가보훈부는 지난 3일 김 관장에 대한 청문회를 연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이 대통령에게 해임을 제청했다.
국가보훈부의 산하 기관장 해임 절차는 청문회 뒤 보훈부 장관이 해임 제청을 하고 이에 대해 대통령의 재가가 이뤄지면 마무리된다.
보훈부는 감사로 드러난 김 관장의 △독립기념관 사유화 논란 △예산 집행과 업무추진비 사용 내용 등 14개 비위 의혹을 해임 사유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독립기념관 이사회도 감사 결과를 근거로 김 관장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김 관장 측은 청문회에서 감사가 실체적 사실과 무관하게 자신의 해임을 목적으로 부당하게 진행됐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관장의 해임에 따라 독립기념관장 직무는 선임 비상임이사가 대행하도록 돼 있어, 독립유공자 서장환 지사의 손자인 서태호 대구대학교 교수가 관장직을 대행한다.
독립기념관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임 관장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김 관장은 2024년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했으며, 작년 광복 80주년 경축사에서 “광복은 연합국의 선물이라는 시각도 있다”고 주장하는 등 왜곡된 역사관을 가진 뉴라이트 학자라는 비난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