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몰군경유족회 군위군지회는 지난 20일 소방영웅 고 김기범 소방교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족회 손자녀 8명을 격려하기 위한 ‘김기범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은 고 김기범 소방교의 생일인 2월20일로 고인을 기리는 뜻깊은 날에 맞춰 장학금이 전달됐다.
‘소방영웅 김기범 장학금’은 1998년 대구 금호강에서 태풍 ‘예니’로 실종된 여중생 3명을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27세 나이로 순직한 김기범 소방교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부친 김경수(84) 씨는 2024년 3월 12일 평생 모은 전 재산 5억원을 소방청에 기탁했고 장학사업은 올해 2회를 맞았다.
김경수 씨는 “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장학사업이 학생들에게 작은 힘이 돼 감사하다”며 “김기범이라는 이름이 누군가에게 용기와 희망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순직한 고 김기범 소방교의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아버지의 결단과 나눔이 또 다른 희망을 만들고 있으며 군도 보훈대상자 예우와 복지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소방청 이주희 보건안전담당관, 소방가족희망나눔 박현숙 대표, 대구강북소방서 군위119출장소 유성원 소장, 전몰군경유족회 대구시지부 윤창기 사무국장과 보훈단체 관계자, 수상자 가족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