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6.03.04 11:41:59
오는 8월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 대표 후보로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와의 가상 양자 대결이 성사될 경우, 팽팽하게 맞서는 것은 물론, 당심으로 평가받는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도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유권자 1034명을 대상으로 ‘민주당을 이끌 차기 당 대표로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맞붙는다면 누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정청래’ 27.2%, ‘김민석’ 26.7%로 답변해 격차는 단 0.5%p로 오차범위 안이었으며, ‘그 외 다른 인물’ 18.5%, ‘없음’ 19.2%, ‘잘 모르겠다’는 8.4%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민주당의 세대 기반인 40대(‘정’ 39.4% vs ‘김’ 29.0%)에서는 정 대표가 10%p 이상 우세를 보였으나 또 다른 세대 기반인 50대(28.8% vs 28.6%)에서는 두 사람의 지지세가 팽팽했으며,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28.7% vs 26.2%)을 비롯해 20대(24.5% vs 26.4%), 30대(25.7% vs 23.3%), 60대(24,6% vs 25.8%)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다.
이어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의 핵심 기반인 광주·전라(‘정’ 38.9% vs ‘김’ 34.6%)에서는 정 대표가 근소하게 우위를 보였으나 보수색채가 강한 부산·울산·경남(18.1% vs 32.0%)에서는 김 총리가 10%p 이상의 격차로 우위를 보였고, 이외 서울(29.0% vs 25.2%), 경기·인천(27.3% vs 23.9%), 대전·충청·세종(27.0% vs 23.3%), 대구·경북(23.3% vs 23.5%), 강원·제주(33.4% vs 34.0%) 등에서는 두 사람의 지지율이 팽팽했다.
또한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정’ 24.5% vs ‘김’ 23.2%에서는 정 대표의 지지율 변화는 크게 없었으나 김 총리는 7.1%p 대폭 하락했으나 민주당의 핵심 기반인 진보층(39.6% vs 35.2%), 보수층(19.2% vs 24.3%)에서는 2주 전과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지 정당별로는 당심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당 지지층(‘정’ 34.9% vs ‘김’ 36.6%)에서는 두 사람의 지지세가 팽팽했으나 2주 전과 비교해 김 총리는 41.8%에서 36.6%로 5.2%p, 정 대표는 39.1%에서 34.9%로 4.2%p 각각 줄었으며, 조국혁신당 지지층(64.4% vs 12.0%)에서는 정 대표에 대한 지지세가 압도적이었고 국민의힘 지지층(15.4% vs 15.8%)에서는 1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유권자 1034명을 대상으로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미디어토마토>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