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6.03.05 09:18:25
부산시가 개인정보위원회가 실시한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운영성과 평가’에서 전국 1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강원·부산·대전·인천 등 전국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는 2025년 운영 실적을 기준으로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 ▲전문성 확보 ▲운영 체계 고도화 ▲홍보·확산 성과 등을 종합 평가했다.
부산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는 지역 내 안전한 가명정보 처리와 데이터 활용 확산을 위해 시가 구축한 전문 지원 거점이다. 가명정보 처리 역량이 부족한 기업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으며, 센터 운영은 부산테크노파크가 맡고 있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를 가명 처리해 추가 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한 정보로, 통계 작성이나 과학적 연구 등에 활용된다.
부산센터는 전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가명정보 활용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해 ▲가명정보 활용 컨설팅 35건(종합 2건·부문 33건) ▲가명처리 지원 13건 ▲결합 지원 3건을 수행했다. 여기에 ▲데이터 분석 5건 ▲적정성 검토 10건을 통해 가명정보의 안전한 처리 체계를 구축하고, 정책·산업 분야의 데이터 활용 기반을 넓혔다.
교육과 확산 성과도 두드러졌다. 공무원과 공공기관, 대학원생, 기업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총 13회의 교육·세미나를 열어 지역 내 가명정보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했다.
대표적인 가명결합 분석 사례로는 ▲부산 도시철도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행태 분석 ▲의료버스 이용자 특성 기반 보건의료서비스 범위 진단 ▲지역화폐 ‘동백전’ 정책 효과 분석 등이 꼽힌다. 공공·민간 데이터를 가명결합해 정책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도출한 ‘증거 기반 과학 행정’의 사례로 평가받는다.
시는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금융·관광·제조·헬스케어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데이터 활용 모델 확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동남권 통계청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관계기관 데이터 공유·활용 협의체 운영,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DIVE 2025) 개최 등을 통해 지역 데이터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전국 1위 성과는 시와 유관기관, 지역 기업이 함께 만들어낸 협력의 결과”라며 “공공·금융·산업 데이터를 연계한 고부가가치 가명정보 활용 모델을 지속 발굴·확산해 부산이 안전하고 신뢰받는 데이터 활용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