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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 철강 불황에도 꺼지지 않는 참숯 화로…포항 한우식당 송경호 대표의 뚝심 경영

중국산 철강 물량 공세로 지역 경기 위축…상인들 한숨 속에서도 품질·봉사로 버티는 자영업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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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윤호기자 |  2026.03.13 12:49:00

 

참숯 한우 식당 ‘영심소갈비’를 운영하는 송경호 대표와 가족.(사진=손윤호 기자)


(CNB뉴스=손윤호 기자) 중국산 철강 물량 공세와 글로벌 경기 둔화로 포항 철강 산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역 상권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상가 공실이 늘고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가운데, 묵묵히 가게 불을 밝히며 버티는 상인이 있다.

포항에서 참숯 한우 식당 ‘영심소갈비’를 운영하는 송경호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송 대표는 “경기가 어렵다고 해서 음식의 질을 낮출 수는 없다”며 “이럴 때일수록 손님들이 제대로 된 음식을 드시고 힘을 얻어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의 식당이 내세우는 가장 큰 경쟁력은 최상급 한우 1++(투뿔) 등급이다. 특히 마블링이 뛰어난 8번과 9번 등급만을 선별해 사용하며, 고기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참숯 화로를 고집하고 있다.

송 대표는 유통 거품을 줄이기 위해 축산물 가공장에서 고기를 직접 공수하는 직거래 방식을 선택했다. 중간 유통 과정을 줄여 가격 부담은 낮추면서도 품질은 유지하기 위해서다.

또 어머니와 부인이 함께 가게를 운영하며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있다.

 

참숯 한우 식당 ‘영심소갈비’를 운영하는 송경호 대표.(사진=손윤호 기자)


그는 “좋은 고기를 소비자에게 정직하게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손님들이 만족하면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결국 다시 찾아주신다”고 말했다.

송 대표의 하루는 오전 11시에 시작해 밤 11시가 넘어서야 끝난다. 하루 12시간 이상 매장을 지키는 강행군이지만 그는 이를 묵묵히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실함 뒤에는 가족에 대한 고마움이 있다. 26년째 곁을 지켜준 아내와 부모의 바쁜 일상 속에서도 반듯하게 성장해 준 자녀들이 그에게 가장 큰 힘이다.

송 대표는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그는 포항시 자원봉사센터 활동과 국제로타리 기부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어려울 때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때 받은 사랑을 이제는 제가 돌려드려야죠.”

철강 경기 침체로 지역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송 대표는 묵묵히 가게 불을 밝히며 손님들을 맞고 있다.

그는 “포항 시민들이 편하게 와서 좋은 한우를 드실 수 있는 식당으로 남고 싶다”며 “앞으로도 품질과 정성을 지키며 지역사회와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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