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취약지역 영유아를 위해 ‘찾아가는 문화공연’ 지원을 확대한다.
경북교육청은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의성·청송·영양·영덕·청도·고령·성주·봉화·울릉 등 영유아 수 500명 미만 지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모樂모樂 온(溫)맘놀이터’ 사업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모樂모樂 온(溫)맘놀이터’는 2024년 처음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함께 모여 즐기며 따뜻한 마음을 키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경북형 유보통합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문화예술 접근성 확대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원 기준을 기존 ‘영유아 수 300명 미만 지역’에서 ‘500명 미만 지역’으로 확대해 더 많은 아이들이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총 20회 공연을 통해 23개 기관, 약 620명의 유아가 참여했다.
올해 사업은 이달 중 참여 기관을 모집한 뒤 재원 아동 40명 이하 기관을 중심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연계한 약 25개 팀을 구성해 운영된다. 공연은 1학기(4~7월)와 2학기(9~12월)로 나눠 각 1회씩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지역 예술단이 직접 기관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형극,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예술 체험을 제공한다.
인형극은 감정 표현과 협동심, 문제 해결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국악 공연은 장구·해금·대금·가야금 등 전통 악기 체험과 퀴즈를 통해 흥미를 높인다. 또한 클래식 공연에서는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연주와 함께 유아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북교육청은 유보통합을 앞두고 기관 유형과 관계없이 모든 영유아가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 역시 지역과 환경에 관계없이 균등한 문화예술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원 대상 확대를 통해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 아이들에게 더 넓은 경험의 장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유아가 어디서나 동등하고 풍성한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