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6.03.31 22:06:50
김포문화재단은 지난 29일, 김포아트홀에서 개최한 융복합 미디어극 ‘구름아 가지마’ 공연이 전석 소진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프로젝트 랑이가 창작하고 제작한 작품으로, 지난해 8월 김포아트홀에서 초연된 이후 전문가 평가단의 심의를 거쳐 지난해 김포예술활동지원사업 성과공유회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작품은 외로움이 많은 아홉 살 소녀 순이가 구름 친구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특히,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와 연극적 문법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관객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며 재미와 예술적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는 평이다. 이는 정적인 무대 예술의 한계를 넘어 디지털 기술이 인간의 원초적 감수성을 어떻게 자극하고 확장할 수 있는지 보여준 지점이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김포예술활동지원사업의 우수작을 이듬해 김포아트홀 기획공연으로 초청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깊다.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검증된 지역 예술 콘텐츠를 공공 공연장의 정식 라인업으로 흡수함으로써, 전석 매진이라는 구체적인 성과와 함께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계현 대표이사는 "처음으로 시도한 지역 예술단체 초청공연이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마무리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민관 상생 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