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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아이 출발선 지역이 책임”…‘경북 첫걸음연금’ 승부수

행정통합 북부권 발전 강조…김재원 징계 요구에 현장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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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6.04.10 09:44:21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8일 오후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출생 대응 공약인 ‘경북 첫걸음연금’을 전면에 내세웠다. (사진=신규성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8일 오후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출생 대응 공약인 ‘경북 첫걸음연금’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날 간담회는 정책 설명으로 시작됐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당내 갈등을 둘러싼 공방으로 분위기가 급격히 달아오르며 현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부담은 커지고 청년들은 자산 형성 기회조차 갖기 어려운 구조”라며 “출발선 격차가 평생으로 이어지는 현실을 더 이상 개인 책임으로 둘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의 첫걸음을 지역이 함께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경북 첫걸음연금’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해당 공약은 도내 0세부터 18세까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매월 2만 원씩(도·시군 각각 1만 원) 적립하는 방식이다.

이 후보는 수치를 직접 언급하며 설명을 이어갔다. “19년간 적립하면 원금이 456만 원이고, 5% 정도로 운용하면 760만 원이 된다”며 “성인이 되는 순간 최소한의 출발 자금을 갖고 사회에 나가게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특별공약 경북 첫걸음연금.(사진=이철우 선거캠프 제공)


그러면서 “이걸 쓰지 않고 계속 두면 60세에는 5천만 원이 넘는 자산이 된다”며 “작은 돈이라도 복리로 쌓이면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든다”고 거듭 힘줘 말했다.

질의응답에서 이 후보는 “도 부담은 연간 약 380억 원 수준으로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며 “인구 감소까지 감안하면 장기적으로는 부담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지원 방식으로 설계해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한 북부권 발전 구상도 함께 제시됐다. 이 후보는 “북부권 소외 우려는 사실과 다르다”며 “법안에 균형발전 특례를 담아 오히려 발전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도청은 그대로 유지되고, 공공기관 이전과 정부 인센티브 재원을 북부권에 우선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후반부에 이 후보는 김재원 후보를 겨냥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비방과 흑색선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경찰 수사는 처음부터 혐의 변화가 없었고, 검찰이 두 차례 보완수사를 요구한 것은 수사가 미비했다는 의미”라며 관련 의혹을 반박했다.

특히 그는 “당내 경선을 진흙탕으로 만드는 행태는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즉시 김재원 후보의 경선 자격을 박탈하거나 최고위원직에서 제명하는 등 징계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발언이 나오자 현장에서는 기자들의 추가 질문이 이어지며 발언 수위를 재확인하는 분위기도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당내 갈등이 공개적으로 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복지 공약 발표로 시작해 행정통합 구상, 당내 갈등 문제까지 이어지며 약 1시간 넘게 진행됐다. 정책과 정치 메시지가 한꺼번에 쏟아진 간담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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