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6.04.17 12:55:15
중동 지역 분쟁 장기화에 따른 나프타 수급 불안이 의료 현장에서 주사기 및 수술포 공급망까지 위협하자 파주시가 행정력을 동원한 긴급 수급 조정에 나섰다. 대형병원뿐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이용하는 소규모 의원과 약국까지 포함한 ‘보건의료 안정대응반’을 편성해 의료소모품 고갈로 인한 진료 중단 사태를 막겠다는 취지다.
현장 점검 결과, 이미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주사기 등 기초 소모품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 온라인을 통해 급하게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내 약국들 역시 현재 2~3주 분량의 재고로 버티고 있는 실정으로 알려졌다. 아직은 진료와 조제에 전면적인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수급 불안이 심화될 경우 지역 보건 체계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시는 즉각적인 유통 연계 작업에 착수했다.
시는 보건의료 안정대응반을 중심으로 관내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업체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특히, 파주 지역 내 위치한 제조업체와 협의해 수술포, 가운 등 필수 소모품을 지역 의료기관에 우선적으로 공급하도록 하는 ‘지역 내 우선 수급 체계’를 가동했다. 물량이 부족한 의원급 기관에는 재고가 있는 기관이 상호 지원할 수 있도록 연계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파주시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의료기기 유통 경로를 집중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