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콘도미니엄의 진화’ 신개념 소노펠리체!!

대명리조트, 홍천비발디파크에 최고급 콘도 개관… 전용골프장등 최상급 시설

  •  

cnbnews 최재원기자 |  2010.04.12 10:47:00

건물 자체가 작품’ 분양가 최고 20억 불구 인기… 리조트업계 고급화 견인 기대


'콘도'라는 단어가 국내에 상륙한 것은 1980년대다. 옛 명성콘도(현 한화리조트)가 설악산 자락에 오픈한 ‘콘도’라는 새로운 개념의 숙박지는 ‘여가’라는 말조차 낯설던 그 당시 선망의 대상이었다. 올림픽의 성공후 고도 성장기에 접어들며 콘도에 대한 수요는 급증했다. 젊은층이 승용차를 소유하게 된 것도 여기에 한몫을 담당했다. 이때부터 90년대 후반까지의 콘도는 가족, 친구, 연인들이 공기 좋은 곳에 놀러와 삼겹살 구워 먹고 하룻밤 놀다가는 그런 공간이었다. 초기의 콘도는 넓은 거실과 취사를 위한 주방시설 등 기본적인 가전제품 등이 고작이었다. 외형 또한 한정된 공간 안에 여러 객실을 꾸며야 하는 설계가 주류였다.

▲피에르 잘 리콩이 설계한 소노펠리체의 외관.

외적인 아름다움보다는 방이 하나라도 더 있어야 한다는 논리다. 또한, 콘도는 유명 관광지에 들어서야 한다는 것도 상식으로 통했다. 즉, 유명관광지에 여행을 가고 뒷전으로 숙박시설을 생각하다 보니 유명관광지에 호텔들과 콘도들이 모여있는 것이다. 한 예로 지금도 설악산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콘도들이 들어서 있는데 대부분은 90년대 초기에 만들어진 시설들이다.

▲20억원대에 최고가 펜트하우스의 거실

언제나 호황을 누릴 것 같았던 콘도는 90년대 말부터 위기에 처했다. IMF등 국내 경제 상황도 영향을 끼쳤지만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세대들의 눈이 높아진 것이 결정적 이유였다. 그 이후 사회 전반에 불어닥친 ‘럭셔리’ 열풍이 오크밸리나 용평의 버치힐 같은 오너쉽 형태의 고급형 콘도를 만들어 냈고, 콘도의 고급화는 업계 전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화리조트의 대표 사업장 설악리조트가 리모델링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고 대명리조트 역시 초기에 만든 설악과 양평의 시설 개선을 마쳤다. 주 5일제 근무의 정착과 함께 가족이라는 개념을 중심에 둔 운영도 최근 콘도들의 특징이다. 이렇듯 계속되는 진화의 과정을 겪고 있는 ‘콘도’업계에 이번에는 특별한 놈(?)이 하나 등장했다.

지난 2007년 리조트 호텔 ‘쏠비치’를 성공적으로 개관한 대명 리조트는 자사 국내 체인의 심장부인 홍천 비발디 파크에 놀라운 건축물을 세웠다.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는 별도 게이트가 설치된 진입로를 지나 지하 1층에 들어서면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수준의 넓고 밝은 주차장이 나온다. 정장을 차려입은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여유롭게 주차하는 것 자체가 기존 겨울 시즌 스키장 콘도에서 겪었던 주차 전쟁과는 사뭇 다르다.

호화로운 로비와 원두커피향 가득한 라운지에서 고가의 미술품들이 곳곳에 걸려 있는 복도를 지나 객실로 들어선다. 최고급 자재를 사용한 인테리어, 수입 가전제품 등이 한눈에도 고급스러워 보인다. 주방 서랍 속 냄비 하나부터 독일제 유명 브랜드다. 최고의 식자재와 서비스를 자랑하는 레스토랑의 수준도 서울시내 특급호텔 못지 않다.

▲365일 이용 가능한 세컨드 하우스 개념 테라스하우스의 거실

지하 슈퍼마켓도 기존 콘도와는 차별화된 백화점 슈퍼에서 파는 고급 제품들이 즐비하다. 한마디로 이곳에 오면 더이상 ‘집나서면 고생’이라는 단어는 안녕이다. ‘소노 펠리체(SONOFELICE)’라 명명된 이곳은 ‘SONO-꿈, 이상향과 FELICE-행복, 즐거움’의 합성어로 ‘꿈처럼 행복한 삶을 누리는 이상향’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루이비통, 까르띠에 등 세계적 명품 브랜드를 위한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에 독보적인 명성을 구축하고 있는 프랑스 건축가 데이비드 피에르 잘 리콩이 설계해 건물 자체가 작품이다. 365일 별장처럼 이용하는 전용객실인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형 레지던스 객실 및 노블리안 객실 등 모두 504실의 객실을 가지고 있다.
퇴실시간이 되면 쓰레기 봉투를 들고 동분서주하던 기존 콘도와 다르게 특급호텔 수준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도 차별화된 부분이다.

여기에 전용 파3 골프장, 휘트니스센터, 수영장, 회원전용 라운지, 고품격 유럽피안 스타일의 스파 등 다양한 여가 시설이 최고급으로 따라온다. 오너쉽과 멤버십 형태 두 가지로 판매중인 소노 펠리체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1억 5000만원부터 20억까지 ‘억’ 소리가 나는 거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개관 이전 80%가 분양될 정도로 인기는 뜨겁다. 그동안 하향 평준화되어 있던 국내 리조트들에 대한 부유층의 수요가 잠재적으로 충분 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전국에 백여 개가 넘는 콘도들이 휴가철 극성수기를 제외하고 고전을 면치 못하는 현실은 그동안 고급화된 시설을 갈망해 왔던 고객들을 외면한 결과다. ‘소노 펠리체’가 표방한 새로운 개념 ‘럭셔리 세컨드 하우스’는 아직은 부유층의 전유물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곳의 오픈이 국내 리조트 업계의 전반적인 고급화를 이끌게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 문의: 대명리조트(대명콘도) 본사 레저사업국 0 2-2 2 2 2 - 5 9 4 2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