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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우리 시대 최고의 뮤지컬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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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14.07.25 13:37:52

우리 사회에서 뮤지컬은 대중문화의 확고한 한 축이다. 밤이면 서울과 주요 도시 곳곳에서 수많은 뮤지컬이 공연된다. 뮤지컬은 또 영화와 드라마 등 주변 장르들과 교류하며 문화 퓨전(fusion)의 중심에 서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대중들을 사로잡고 있는 뮤지컬이란 장르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뮤지컬은 흔히 음악과 드라마, 춤 그리고 화려한 볼거리의 결합으로 정의된다. 김형중 스포츠조선 공연전문기자가 제작자와 팬의 시각을 넘나들며 실용적으로 뮤지컬을 조망한 ‘우리 시대 최고의 뮤지컬 22’를 썼다. 책에서는 뮤지컬의 산업적 측면을 비롯해 뮤지컬만의 제작 메커니즘, 쇼와 엔터테인먼트적 기능과 나아가 예술적 효용까지 폭넓게 다뤘다.


10여 년 간 공연전문기자로 현장을 누빈 저자는 이런 뮤지컬의 본질이 성공한 작품들을 통해 어떻게 구현됐는지를 역추적한다.


이른바 ‘빅 4’로 불리는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 ‘캣츠’를 비롯해 ‘시카고’, ‘브로드웨이 42번가’, ‘위키드’ 등의 해외작품, 그리고 ‘명성황후’, ‘베르테르’ 등 창작 뮤지컬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뮤지컬들이 탄생했는지 생생하게 고찰한다.


저자는 작곡가와 작사가의 콤비의 예술이라는 뮤지컬을 본질로부터 시작해 선명한 주제와 음악과 드라마의 결합이라는 기본기를 갖춰야 생명력이 강한 작품이 탄생한다는 점을 22편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쉽게 풀어낸다. 아울러 제작자의 시각과 팬의 관점을 넘나들며 입체적, 실용적으로 뮤지컬을 조망한다. 뮤지컬의 산업적 측면을 비롯해 뮤지컬만의 제작 메커니즘, 쇼와 엔터테인먼트적 기능과 나아가 예술적 효용까지 폭넓게 살펴본다.


딱딱한 이론서와 역사서에, 또 가벼운 화보집에 갇혀있던 뮤지컬을 손에 잡힐 듯 쉽고 생생하게 눈앞에 펼쳐지는 듯하다. 그럼으로써 우리 삶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뮤지컬의 참맛과 매력을 새롭게 일깨워준다. △지은이 김형중 △펴낸곳 다음생각 △398쪽 △정가 1만7000원


<이상주 북 칼럼니스트(letter3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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