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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유병언 시신 아니다’ 경찰 증언 확보” 파장 예고

“키가 안 맞고, 지문채취 의문, 40일 이상 지나 DNA 대조 설명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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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4.07.29 17:51:45

▲29일 국회 브리핑룸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29일 국회 브리핑에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감식에 입회한 경찰 관계자가 입회 직후 ‘외관상 유병언이 아니다’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며 “경찰 관계자를 인터뷰한 기자가 저희 당에 제보를 해 그 녹음파일을 갖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해 파란을 예고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변사체가 유 전 회장의 시신이 아니라는 근거로 “경찰 관계자가 보는 자리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이 유병언 시신의 키를 쟀는데 150㎝로 나왔다고 말했다”며 “국과수는 지난 25일 (시신 크기를) 159㎝대로 발표했다. 키가 안 맞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박 원내대변인은 “상당히 부패된 시체에서 제일 지문채취 가능성이 크다고 본 왼쪽 손가락에서 두 차례 지문채취에 실패했는데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7월22일 오른쪽 검지에서 지문채취에 성공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박 원내대변인은 “적어도 7월21일까지 40일 이상 누구도 시신과 유병언의 연관성을 생각지 못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어느 날 갑자기 누가, 왜 유병언과 연관시켰고, 유병언이 머물렀던 송치재에서 채취한 유병언의 DNA와 이 변사체의 DNA를 대조해 볼 생각을 왜 했느냐,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한영 중앙법의학센터장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 국과수 서울분원에서 열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인 감정결과 브리핑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앞서 국과수는 지난 25일 유 전 회장의 부검 결과를 발표하면서 변사체의 키에 대해 “순천에서 줄자로 즉석에서 측정한 것은 오류가 있을 수 있다”며 “국과수의 정밀 감정 장비로 측정한 결과 159.2cm로 실제 유 전 회장의 키와 거의 일치했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국과수는 40일 만에 변사체가 유 전 회장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과 관련해서는  “실제 DNA 시료를 건네받는 데 걸린 시간을 제외하면, 유 전 회장의 뼈를 이용한 DNA 확인에는 23일이 걸렸다”면서 “일반적으로 뼈 DNA 분석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유 전 회장이라는 의심 없이 일반 행려자의 변사체라는 가정 하에 감정이 진행됐기 때문에 시간이 길어졌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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