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단독]삼성, 전병헌 의원 ‘내수차별’에 반박…“사실 아니다”

삼성전자 “잘못된 데이터에 근거한 보고서” 입장 밝혀

  •  

cnbnews 정의식기자 |  2014.10.27 17:56:06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이 27일 국감에서 “삼성전자의 단말기 판매 마진 중 국내와 해외의 차이가 4.5배나 된다”며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과도한 마진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삼성전자는 “잘못된 데이터에 근거한 결론”이라며 “국내와 해외의 마진 차이는 없다”고 CNB에 전해왔다.(CNB=정의식 기자)

▲전병헌 의원실이 설명한 삼성전자의 IM부문 내수 이익 추정치(사진: 전병헌 의원실)

27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실은 삼성전자 공시자료와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단말기 판매량 자료 3년치를 분석한 자료를 통해, “삼성전자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단말기를 판매하며 국내에서 1대당 평균 18만5000원의 마진을 남긴 반면 해외에서는 대당 4만원 내외를 남겨 대당 판매 마진이 약 4배 정도 차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년 반복되는 단말기 국내외 차별 논란을 해소하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서는 ‘빅맥지수’처럼 ‘갤럭시지수’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삼성전자 “전병헌 의원실, 잘못된 비율로 계산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잘못된 데이터에 기반한 보고서로, 국내와 해외의 마진 차이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CNB와 통화에서 “전병헌 의원실이 삼성전자 IM부문의 영업이익을 잘못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자료는 ‘IM부문 매출의 내수와 수출 비중을 영업이익에 반영’해 국내 영업이익을 산출했는데, 이렇게 해서는 정확한 영업이익 비율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해당 영업보고서는 IM부문 매출에서 내수와 수출의 비율이 11.78%대 88.22%로 나와있지만 이는 매출액 기준일뿐으로, 실제 영업이익에 해당 비율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삼성전자 스마트폰 영업이익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11.78%에 크게 못미친다.

한편, 전 의원이 공개한 자료 중 가트너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삼성전자의 국내 휴대폰 판매 비중은 수량 기준 약 3.4% 정도다. 

결과적으로 전 의원측은 매출을 기준으로 12%의 영업이익을 추산했고, 수량은 가트너의 3.4% 기준에 따르다보니 국내 이익이 해외 대비 4배 높다는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측은 “단통법과 관련해 소비자들과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잘못된 자료로 시장에 불필요한 논란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라고 선을 그었다.

(CNB=정의식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