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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29 재보선 두달 앞두고 본격 진검승부 채비

20대 총선 1년여 앞두고 민심 향배 가늠…3곳 승부여서 우열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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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5.03.02 11:04:54

▲작년 7·30 재보궐선거 서울 동작구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여야는 2일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서울 관악을, 경기성남 중원, 광주 서을 등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20대 총선을 1년여 앞두고 민심의 향배를 가늠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정국 주도권을 잡을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준비 체제로 전환하면서 양보없는 일전을 벼르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은 집권 3년차를 맞아 내놓은 청와대의 인적 쇄신 승부수가 통할지 가늠할 풍향계라는 점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 체제로 맞이하게 되는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비록 세 곳에서만 국회의원 보선이 열리는 크지 않은 선거이지만 무승부는 없고, 어떤 형태로든 여야간 승부가 갈리게 된다는 점에서 양측 모두 이번 선거에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양당은 최근 선거 기획단을 각각 출범하고, 후보자 ‘옥석 가리기’에 착수하는 등 선거 준비에 전력을 다하는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경기 성남 중원에 신상진 전 의원을, 서울 관악갑에 오신환 현 당협위원장을 후보로 각각 확정하며 발빠르게 선거에 대비하고 있다. 야당의 텃밭인 광주 서을 지역도 정 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영입을 사실상 확정 짓고, 현재 공직에 있는 정 처장이 주변을 정리하는 대로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 공천을 완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정 처장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현직에 있는 사람으로서 현재 어떤 입장을 말할 수는 없다. 때가 되면 밝히게 될 것”이라고 언급해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새누리당은 세 곳 모두 19대 총선 때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야권연대를 기반으로 당선됐던 곳이어서 일단 야권 우세 지역으로 평가하면서도, 자당 후보들의 지역 기반이 탄탄하고 야권 후보의 난립이 예상돼 의외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군현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한 재보선기획단을 출범시킨 가운데 오는 19일 가장 승산이 있는 지역으로 꼽히는 성남 중원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여는 등 당 차원의 본격 선거지원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8 전당대회 탓에 출발이 늦은 새정치연합은 지난달 27일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데 이어, 오는 14일까지 서류심사와 면접에서 단수 후보로 걸러지지 않는 이상 세 곳 모두 경선을 치뤄 공천 작업을 완료키로 했다.

서울 관악갑에서는 김희철 전 의원과 정태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양자 대결을, 광주 서을에서는 김성현 전 광주시당 사무처장·김하중 전남대 로스쿨 교수·조영택 전 의원이 3자 대결을 각각 펼치며, 경기 성남 중원은 은수미 의원,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정환석 지역위원장, 홍훈희 변호사 등 5명이 몰려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야권연대가 물 건너가면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지난달 말 구성된 당 재보궐선거기획단이 2일 회의를 열어 선거 전략과 공약 논의에 착수하는 등 당 차원의 대책 마련에도 골몰하고 있다.

선거기획단 부단장인 이춘석 전략홍보본부장은 언론과의 한 통화에서 “비판과 견제가 아니라 중산층과 서민이 잘살기 위한 구체적 정책을 개발해 승부할 것”이라며 “문 대표가 언급한 '유능한 경제정당'을 목표로 세부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창당주비위를 구성한 국민모임도 이달 초 독자 후보들의 윤곽을 공개하고, 정의당 등 진보 진영과의 연석회의를 통해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논의키로 해 이번 보선을 3자 구도로 끌고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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