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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획] 미리 본 2018년 춘천시민의 삶 ④ … 지역개발

4. 민선6기 시정종합발전 5개년 계획…미래를 내다보는 지역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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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04.20 08:46:25

춘천시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경춘선복선전철 개통으로 수도권과 접근성이 개선되고 시 중심부에 위치한 미군기지의 이전 등으로 지역개발을 위한 역량이 한층 증대됐다.

 

하지만 지역발전정책에 대한 민선시장 간 시각차 등으로 지역발전 비전에 대한 행정과 시민간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민선6기를 맞아 최동용 시장은 체계적인 개발과 투자를 통한 발전전략을 수립키로 하고 최근 '춘천 비전 2025 시정종합발전 5개년 계획'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연구는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고인영 교수를 단장으로 정연호·김갑열·이석권·최균·조현길·최선강·최인숙 교수의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연구기간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로 연구용역비는 8000만원이다.

 

'살기 좋고 살고 싶은 행복도시 스마일 춘천'을 목표로 한 춘천발전계획을 9회에 걸쳐 소개한다.   

 
◆ 글 싣는 순서

1. 춘천시의 장래 비전 개관
2. 활력 넘치는 명품창조경제도시
3. 자연이 살아 숨쉬는 명품관광도시
4. 미래를 내다보는 지역개발
5.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도시
6. 풍부한 녹지와 양호한 정주환경 녹색울림도시
7. 도시와 함께 사는 농촌
8. 모두가 함께하는 풀뿌리 문화체육도시
9. 민선6기 발전계획의 시사점과 과제

 


◇ 현황

 

춘천시는 외연적으로는 수도권과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아울러 내재적으로는 시 중심부에 위치한 미군기지 이전과 신 시청사 건설계획, 약사천 복원 등으로 지역개발을 위한 역량이 한층 증대됐다.

 

춘천시 도시공간의 가장 큰 특징은 도시의 외연적 확대가 의암호와 도심 내 미군부대로 인해 도시의 발전이 주로 한 방향으로 확대됐다는 것이다. 도심의 서측에 위치한 미군부대와 그 주변지역이 개발되었을 경우 그동안 지형여건과 도시환경으로 도시공간의 외연적 확대가 편중돼 이뤄졌던 모든 제약에서 벗어나게 되면 원도심의 도시공간구조상 접근성과 중요성은 더욱 증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춘천시 구도심은 인구비율이 1965년 48.3%에서 2006년 4.5%로 급격히 줄어들었으나 도시 공간 구조상의 중요성과 접근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따라서 춘천의 발전계획은 타 도시에 비해 구도심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까닭에 춘천시의 여건과 잠재력, 특성과 정체성을 활용한 비전계획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고 특히 통일을 대비한 도시공간의 장기 도시발전계획이 절실한 실정이다.


◇ 문제점

 

춘천시는 전국의 도시와 비교해 소규모의 도시로 이뤄져 있으나 대도시의 살기좋은 도시를 표방한 개발, 계획으로 소도시의 특성과 정체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춘천시의 정체성을 살린 춘천시다운 공간이 부족한 것이다. 따라서 강원도의 수부도시로서 갖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한 살기 좋은 도시측면과, 소도시가 갖고 있는 정체성을 살린 살고 싶은 도시측면의 공존이 필요하다.

 

춘천시의 농촌지역이나 도시 접경지역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나, 건축물이 노후화되었고, 시군 경계부의 경우 대부분 대형광고물 위주로 설치돼 있어 접경부의 상징성이 결여돼 있다. 이는 지역의 정체성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게 나타나는 원인이다. 따라서 이들 지역의 보존과 개발을 함께 고려하고 지역의 정체성이 나타날 수 있는 개발이 필요하다.

 

특히 공공공간이 차량동선 중심으로 계획돼 보행동선의 단절과 보행자의 접근이 불편하다. 도시의 인구집중으로 인한 소규모의 마을이 산재하게 돼 교통체계의 효율성이 약화되고 있다. 지역주민과 외부관광객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증진하고 건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대중교통과 보행환경 개선 이외에 강원도 실정에 부합하는 추가적인 도로 공간의 활용 방안이 필요한 배경이다.

 

아울러 대부분의 집합주거지가 도시의 성장위주로 계획돼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 시민의 조망권을 침해하고 고층화로 인한 밀집으로 지역의 고유한 특성과 자연의 특징이 반영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주변 환경과 연계와 모든 집합주거지는 장소의 독특함을 갖는 계획과 계획과 설계가 필요하다.

 

◇ 비전

 

지방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개발과 성장거점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균형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미래를 내다보는 지역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특성과 정체성을 활용한 지역개발과 사람장소 중심의 주거지재생,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도시개발, 도시 경쟁력을 위한 안전단지 구축과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삶의 질 향상과 지역매력도가 증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아름다운 경관과 쾌적한 도시환경으로 도시경쟁력을 강화를 도모한다.

 

지방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교통동선체계의 연결성을 만들고 문화공공공간으로서 수변공간을 재창조하는 동시에 도시공간구조 분석을 기반으로 한 도시계획을 수립한다.

 

또 성장거점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균형개발이 될 수 있도록 도시 정체성을 살리는 도시설계를 도입하고 도시의 역사와 사회적 맥락을 건축에 반영한 보행도로를 구축하는 한편 독특함을 갖는 공간의 형성과 문화와 추억이 있는 공간으로 보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 추진정책

 

도시특성과 정체성을 활용한 지역개발사업으로 캠프페이지에 시민공원을 조성한다. 단순 녹지개념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공간, 놀이, 휴식, 과학, 관광, 체육시설 등 창조적 복합기능을 가진 시민공원을 만들어 레고랜드 관광객을 도심 상권으로 유도하는 징검다리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특성화거리로 조성한다.

 

총사업비 1200억원이 투자되는 캠프페이지 시민공원조성사업은 59만㎡ 면적에 오는 2017년 3월 개발에 착수해 오는 2020년 연말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 연말 캠프페이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6년 6월 개발계획 초안을 마련한 뒤 연말까지 시민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2017년 6월 개발계획을 수정보완한 후 12월까지 춘천도시 기본계획 및 관리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번개시장과 서부시장, 요선시장, 낙원동상가, 동부시장 일대 원도심 5개 재생활성화 권역을 대상으로 오는 2019년까지 국비 및 시비 200억원을 투자해 레고랜드 관광객을 도심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공간과 동선을 구축한다.

 

또 오는 2019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현 청사 부지에 시청 신청사를 신축해 지역의 중심성을 갖고 구도심 활성화와 연계해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5월 건축설계 공모가 끝나는 대로 오는 11월까지 건축설계 공모심사와 업체를 결정할 계획이다.

 

약사동 봉의초교 앞에서 운교동 별당막국수 앞 500m 구간에 생태하천과 산책로 등을 설치하는 약사천 3단계 복원사업에 국비와 시비 300억원을 투자해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18년까지 약사천 복원지역 주변 50m에 사업비 100억원을 투자해 레고랜드 관광객을 도심으로 유인하고 지역 특성을 살리는 용도지역 지정 및 경관계획을 수립한다.

근화동 의암호 주변에 생태, 문화, 친환경, 상업, 쇼핑 등 첨단 자족 복합공간을 통한 도시의 정체성을 창출할 수 있는 워터 프런트를 조성한다. 총사업비 230억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은 세계인이 함께 어우러져 4계절 축제를 만들 수 있는 축제게이트로 조성되는 것으로 몰 타입의 거리를 구성해 관광명소화하는 동시에 스튜디오형 주거와 갤러리, 아트샾 등이 모여있는 예술인 거리가 조성된다. 

 

사람장소 중심의 주거지 재생사업으로 근화동, 약사명동, 조운동, 효자동, 소양동, 소양로2가 일원을 대상으로 오는 2020년까지 소양로 약사동 지구 재정비를 추진하는 한편 50억원을 편성해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수변환경을 활용한 품격있는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인프라구축과 도시개발사업으로 내외곽도로망 구축 등 도로망 확충 2958억원, 노인복지관 건립 140억원과 도서관 확충 16억2000만원 등 강북지역 인프라구축 173억8000만원, 석사지구 도시개발 247억원, 학곡지주 도시개발 993억원, 농촌생활환경개선 240억원이 각각 투자된다.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모든 사람들이 살기 좋은 사회환경을 만들어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유니버설 디자인구축에 332억8000만원 등 지역개발 계획에 총 1조2205억4800만원이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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